‘속도·시야·점검’… 빗길 안전운전 3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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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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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길도 미끄러워 평소처럼 운전했다가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일반 주행과 다른 ‘빗길 주행’ 습관을 최소한 세가지는 숙지해 두는 게 좋다.

1. 속도를 줄여라= 적정속도 유지는 빗길 뿐 아니라 평시에도 안전 운전의 기본이다. 하지만 빗길 때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할 필요가 있다. 빗물이 고여 있으면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물로 된 막이 형성되는 ‘수막현상’이 생겨, 제동거리가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차간거리를 평소의 1.5배로 충분히 유지하고, 급제동과 급가속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다.

2. 시야를 확보하라= 장마철 폭우 때 시야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겨우내 손상됐을 수 있는 와이퍼 블레이드를 점검, 교체하고 창문에 빗물을 미끄러지게 하는 1만원 전후의 간단한 코팅제를 뿌려놓는 것도 좋다.

자신의 시야를 넓히는 것 뿐 아니라 타인에게 자신의 차가 더 잘 보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가 오면 낮이라도 전조등을 켜, 자신의 시야를 넓히는 동시에 다른 운전자 혹은 보행자에 자신의 차가 눈에 잘 띄게 하면 사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3. 사전점검 하라= 여름과 겨울은 비단 비나 눈 때문이 아니더라도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차에 무리가 가기 쉽다. 여름철을 앞두고 타이어 공기압이나 배터리 등 소모성 부품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게 좋다.

또 한가지 팁이 있다. 가급적 추월선인 1차로 주행을 피하는 게 좋다. 맞은편 차가 미끄러질 경우 정면 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산길 운전 땐 낙석주의 구간도 가급적 멀리하는 게 좋다.

(도움= 보쉬 애프터마켓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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