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대한민국 모던록 펑크의 지평을 연 듀오 뮤지션 달파란과 권병준이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프로젝트 공연 ‘여섯 개의 마네킹’으로 7년 만에 팬들과 재회한다.
이번 공연은 LIG 아트홀 기획프로그램인 ‘뮤지션 시리즈’의 여섯 번째 무대로, 2011년 뮤지션에는 달파란과 권병준이 선정됐다.
달파란과 권병준은 1990년대 활동했던 록밴드 삐삐롱스타킹의 멤버다. 달파란은 록음악으로 시작해 전자음악, 영화음악, 무용음악으로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병준은 삐삐롱스타킹 해체 이후 99, 원더버드, 버튼 등의 밴드를 거쳐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전자음악과 미디어아트를 수학한 뒤, 네덜란드 전자악기 연구개발 스튜디오에서 악기개발 엔지니어로 근무하기도 했다.
‘여섯개의 마네킹’은 걸 그룹을 연상시키는 6개 마네킹과 두 뮤지션이 펼치는 음악 퍼포먼스다.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달파란과 권병준은 이들이 만들어 내는 사운드에 맞춰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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