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行 지동원 “지성·청용 형과의 경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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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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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로 이적하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지동원(20·전남)이 “6개월 안에 팀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소화해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림픽대표팀의 일원으로 요르단 암만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요르단과의 2차전 원정경기를 준비 중인 지동원은 21일 프리미어리그 진출 소감과 선덜랜드를 선택한 배경, 목표 등을 밝혔다.

지동원은 “선덜랜드가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프리미어리그 선배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과 함께 경기할 수 있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다음은 지동원과의 일문일답.

--입단 소감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2007년에 이어 잉글랜드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기쁘다. 하지만 지금 나는 올림픽대표팀에 있고 우리 팀이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에 진출하기 위해서 많은 축구팬이 기대하는 중요한 원정 경기를 해야 한다. 팀의 공격수로서 최선을 다해 2차 예선을 통과하겠다.

--여러 팀에서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프리미어리그와 선덜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큰 무대이고 많은 선수가 희망하는 리그인 데다 팀에서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목표는.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 길게는 6개월 안에 팀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만족할 만큼 소화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맞대결이 기대되는 팀이나 선수가 있다면.
△존경하는 (박)지성이 형이나 (이)청용이 형과 상대팀이지만 리그에서 함께 경기를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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