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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절반 이상, “등록금 20~40% 내릴 것”…‘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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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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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스테이너-두리안소프트, 대학생 1851명 대상 설문조사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전국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를 이용하는 대학생들 중 절반 이상은 국민 세금과 대학교 재단에서 각각 절반씩 부담해 ‘반값 등록금’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또 대학생들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 값 등록금이 실현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지만, 학생들끼리 의견을 수렴하고 전국 대학생들의 대중적 참여를 통한 공동대응에는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발전 웹진 서스테이너(http://www.sustainer.kr)가 최근 두리안소프트(주)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트위터를 사용하는 대학생 1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30.45%는 ‘반값 등록금 재원은 대학교 재단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대학교 재단 부담’은 30.45%, 정부는 7.1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학생 100명 중 71명(70.87%)은 이번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쟁취 투쟁’과 정치권의 개입으로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실현될 것으로 낙관했다.

하지만 반값 등록금에 대한 낙관과는 대조적으로 캠퍼스 내부적으로는 학생들끼리 서로 믿고 뭉치는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조건 없는 반값 등록금’을 위한 전국 대학생 동맹휴업에 참여하려는 학우들의 비율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응답한 대학생들의 41.30%는 ’2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동맹휴업 참여 예상 대학생들의 비율을 60% 이상으로 내다보는 응답자들은 고작 11.96%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대학생 100명 중 52명은 대학들이 적립금 사용과 경영 합리화 등 자체 노력만으로 완전한 반값은 아니더라도 등록금을 지금보다 최소 20~40% 정도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값에 가까운 ‘40% 이상 내릴 수 있다’고 낙관하는 응답 또한 15.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1851명은 트위터 이용자 중에서 자신을 ‘대학생’으로 소개한 사람이며, 응답자 중 실제 대학생은 약 9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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