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직접 제조했거나 시중에 유통 중인 매실주 성분을 분석한 결과 33종 중 28종에서 11∼379ppb의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에틸카바메이트(Ethyl carbamate)는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인체 발암추정물질로 분류되며 인체에 축적될 경우 위험도가 높아지는 유해 물질이다.
매실주에서 검출되는 에틸카바메이트는 매실 씨앗의 성분이 알코올과 반응해 생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오래 묵힐수록 좋은 과실주라는 인식 때문에 매실을 담근 채 술을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수록 발암 추정물질이 더 많이 생성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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