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열전>중국 최대 보험사 중궈런서우(中國人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22 13: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궈런서우(中國人壽 중국생명보험)그룹은 중국내 최대 생명보험 그룹이다. 유일하게 자산이 1조위안을 넘는 보험회사이며, 중국 자본시장 최대의 기관투자가이기도 하다.

2010년 연결 보험소득은 3506억위안(한화 약 59조6020억원)이었으며, 중국내 생명보험시장 점유율 37.2%를 기록했다. 2010년 연말기준으로 총자산은 무려 1조7760억위안(한화 약 301조9200억원)에 달한다. 순이익으로는 338억위안을 벌어들여 중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상장사 9위에 올랐다.

중궈런서우는 8년연속 포춘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 2003년에서 290위로 500대기업에 진입한 이후 241위, 212위, 217위, 192위, 159위, 133위를 거쳐 지난해 118위로 뛰어올랐다.

세계적인 브랜드 조사업체인 밀워드 브라운이 지난 5월 발표한 ‘브랜드Z 100대 기업'에서도 33위에 올랐다.

1949년에 설립된 중국인민보험회사와 1996년에 설립된 중바오(中保)생명보험유한회사 및 1999년 설립된 중궈런서우보험회사가 현재 중궈런서우그룹의 전신이다. 2003년 국무원 및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중궈런서우보험회사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현재의 중궈런서우보험그룹으로 재탄생했다.

해당 그룹 산하에는 중궈런서우보험주식유한회사, 중궈런서우자산관리유한회사, 중궈런서우보험(역외) 주식유한회사, 중궈런서우재산보험주식유한회사, 중궈런서우양로보험주식유한회사, 중궈런서우투자홀딩스유한회사 및 보험직업학원, 청두(成都)보험학교를 비롯한 여러 회사와 기관을 두고 있다.

중궈런서우는 2003년 12월 뉴욕,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했고 역외 상장에 성공한 최초의 중국생명보험회사로 기록됐다. 당시 중궈런서우는 세계 최대의 자금조달 기록을 세웠다. 2007년에는 상하이 A주에 상장했다.

최대의 기관투자가이기도 한 중궈런서우는 중국 정부의 보장성주택 건설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중궈런서우가 주도해서 중국내 보험사 7곳이 총 700~800억(한화 약 11~13조원)의 채권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

중궈런서우는 최근 수장을 교체했다. 양차오(楊超) 회장이 지난 3일부로 사임했으며 그 뒤를 위안리(袁力)가 이어받았다. 위안리는 1962년생으로 베이징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보좌관을 지냈으며 중국 금융학회 부비서장이다.

우리나라와는 교보생명과 인연이 깊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중궈런서우의 교육훈련부 직원과 각 성(省) 교육책임자 15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4박 5일간 일정으로 연수원의 운영시스템, 교육훈련 프로그램, 트레이너 양성 노하우 등을 견학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