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인보관함에 영아 시신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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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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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지하철 7호선에서 영아 시신이 유기된채 발견됐다.
 
 경찰은 22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지하철 7호선 내방역에서 유기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남아 신생아로 추정되며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보관된 가방은 지난달 8일 지하철 7호선 신풍역 무인보관함에 처음 맡겨졌으며 보관 기간이 길어져 장기보관물품 집결지인 내방역 고객센터로 옮기는 과정에서 주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방을 이송하던 중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이상히 여긴 관리원이 안을 열어보고서 시신을 확인했다”며 “가방을 무인보관소에 처음 맡긴 사람을 파악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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