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기존 5% 내외에서 4%대 후반으로 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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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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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완 장관 "하반기 경기정책방향, 체감경기 개선에 집중"<br/>경제정책조정회의서 "대내외 불확실성 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체감경기 개선과 부문별 격차완화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 내수기반 강화 등 경제체질 개선,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3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과 함께 하반기 경기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올 하반기 세계경제 회복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유럽 재정위기,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내수부진과 가계·기업 부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 내외’에서 ‘4%대 후반’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3% 수준으로 예상했던 정부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다소 오르더라도 한국은행이 제시한 3.9%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올 하반기 핵심과제로 두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강한 물가안정 의지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그는 최근 정책 혼선과 관련해 “가장 안 좋은 정책은 오락가락 갈지(之)자 행보를 하는 정책”이라며 “정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경제정책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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