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규,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협상에서 월 2천500원의 수신료를 3천500원으로 올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 문제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8일 오후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하는 데 이어 본회의가 예정된 29일 또는 30일 본회의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표결 처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표결 처리 시) 물리적 저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또한 수신료 인상안 처리에 앞서 24일과 28일 문방위 전체회의에 KBS 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수신료 인상 문제와 함께 KBS의 정치적 독립성, 경영 투명성 문제 등을 함께 논의키로 했다.
KBS의 구조조정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도 함께 상정, 논의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국회 문방위에서는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KBS 수신료 인상안이 전격 상정됐으며, 여야 문방위원들은 상정·처리 여부를 놓고 격하게 대립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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