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은 2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이런 원칙을 재확인하고, 민주당이 참여하는 한미FTA 여·야·정 협의체에 야당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야4당은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6월 국회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정기국회의 예산편성 및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사학재정의 투명성과 구조조정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한진중공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29일 국회 환경노동위 청문회에 출석토록 노력하고, 6월 국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6000억원의 재원 편성, 8월17일 종료되는 국회 연금제도개선특위의 활동 연장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아울러 KBS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을 수신료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으며, 전제조건 충족 후 인상폭은 1천원이 아니라 국민 부담을 최대한 경감하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정부와 한나라당, 민주당이 참여하는 민생문제 해결 여·야·정 협의체가 이날부터, 한미 FTA 여·야·정 협의체가 24일부터 가동됨에 따라 민주당이 다른 야당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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