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감사 법인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최근 중국 내 외자은행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내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인 외자은행 40곳 중 20곳만이 현재 예금규모에 만족하고 있으며, 나머지 외자 은행들은 현재 예대율을 맞추기 위한 예금액이 충분하지 못해 예금 고객을 끌어모으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지급준비율을 높이면서 외자은행들의 돈줄이 점차 말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PwC는 중국 내 업무를 진행 중인 외자은행 127곳의 지난 해 총 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29% 늘어나 1조7000억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전체 은행 자산 규모의 1.83%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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