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활용 바이오디젤 보급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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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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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바이오디젤협회·자원순환사회연대 업무협약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국내에서도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디젤 보급 모델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디젤협회와 자원순환사회연대는 폐식용유 등 국내 폐자원의 수거체계 구축 등을 통해 바이오디젤 생산 및 보급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27일 개최한다.

양 기관은 바이오디젤 원료로 활용 가능한 폐자원의 발생량 조사 및 수거체계 구축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폐자원의 배출 및 수거를 위한 시민홍보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디젤 업계에는 에너지 자립도 제고, 수질오염 방지 등을 위해 바이오디젤 원료로 활용 가능한 폐자원인 폐식용유의 수거와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그간 꾸준히 제기돼왔다. 2007년 이후 정부와 바이오디젤 업체의 폐식용유 수거율 제고 노력의 결과, 국내에서 수거된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된 양이 2007년 3만7000t에서 2010년에는 7만6000t으로 대폭 늘어났다.

바이오디젤협회 김철안 사무국장은 “국내 바이오디젤 원료로 폐식용유와 동물성 기름 같은 폐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면 바이오디젤 원료 다각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연간 27만t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폐식용유의 실제 수거량은 60%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특히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는 대부분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에 대한 수거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폐식용유 20㎖가 하수구로 버려질 경우 BOD 5ppm 수질로 희석하기 위해서는 20만 배에 달하는 깨끗한 물 4000ℓ가 필요할 만큼, 폐식용유의 수거 및 재활용은 수질 및 토양오염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외에서도 오스트리아 그라츠시와 일본 교토시가 가정용 폐식용유 수거체계를 마련해 해당 지자체의 차량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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