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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병 ‘신종플루’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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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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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신종인플루엔자A(H1N1) 발생이 급감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한 해 동안 국가감염병감시시스템(NNDSS)에 신고된 법정감염병 발생현황을 분석 정리한 ‘2010 감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시연보에 따르면 50종의 법정감염병 중 29종이 국내에서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감염병 환자수는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10년도 13만3559명, 인구 10만명당 266명으로 2009년도 78만2754명, 인구 10만명당 1576명으로 82.9%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전염병은 신종플루로 5만6850명(42.6%)의 환자가 보고됐다.

그 다음은 결핵 3만6305명(27.2%), 수두 2만4400명(18.3%), 유행성이하선염 6094명(4.6%), 쯔쯔가무시증 5671명(4.2%) 순이었다.

이들 5종의 감염병은 전체 감염병 발생건수의 96.8%를 차지했다.

신종플루의 경우 2009년 70만6911명에서 지난 해에는 5만6850명으로 92% 가량 감소했다. 또 백일해는 66명에서 27명으로 59% 가량 줄었다.

반면 홍역은 같은 기간 17명에서 114명으로 7배 가량 급증했으며 일본뇌염은 6명에서 26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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