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허리통증 때문에 최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태균이 지난 20일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23일 보도했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지바 롯데 감독은 주치의가 있는 한국에서 치료받는 게 좋겠다며 김태균의 일시 귀국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IB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김태균이 아내 김석류 씨와 함께 귀국해 현재 본가가 있는 천안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목과 허리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군 엔트리 복귀 시한인 29일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진출 2년째를 맞은 김태균은 올해 잇단 부상으로 고전했다.
4월에는 팔뚝에 공을 맞았고 지난달 19일에는 수비 중 당한 왼쪽 손목 부상으로 처음으로 2군에 내려갔다.
김태균은 지난 3일 곧바로 1군으로 올라갔지만, 보름 만에 허리 문제로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균은 올 시즌 타율 0.250을 때리고 홈런 1개에 14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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