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 지표 악화에 급락세 출발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악화와 그리스 사태 불안감으로 인해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4포인트(1.36%) 하락한 11,945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32% 가량 하락한 1,268 선을, 나스닥 지수 역시 1,31% 내린 2,634 선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42만9000건으로 기대밖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9000건이 늘어난 것이며,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1만5000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기업들이 최근 경기지표 악화 및 그리스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고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역시 이날 발표 예정인 5월 주택판매 지표도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 신규주택 판매가 4월의 32만3000건에서 2000건 가량 줄어든 30만5000건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그리스 사태와 관련한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회담 결과 역시 증시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 종가 보다 4.15% 급락한 배럴당 91.4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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