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화력발전사업 손실 눈덩이,산하 상장기업들도 화(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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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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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지난 1~5월 5대 발전그룹의 화력발전 사업의 적자가 121억60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78억6000만위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 주들의 주가도 대폭 하락했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대 발전그룹 산하에 있는 18개 A주 상장기업 가운데 화력발전 위주 기업들의 주가가 줄줄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5대 발전그룹 가운데 특히 타격이 큰 곳은 화넝(華能)그룹과 다탕(大唐)그룹이다. 화넝그룹 자회사인 화넝궈지(華能國際ㆍ600011)와 네이멍화뎬(內蒙華電ㆍ600863), 다탕그룹 산하의 다탕파뎬(大唐發電ㆍ601991)과 화인뎬리(華銀電力ㆍ600744), 구이관뎬리(桂冠電力ㆍ600236) 등이다. 이들 기업은 화력발전 비중이 크다는 게 공통점이다.

이들 주식은 지난 4월 10일 산시(山西) 등 12개 성ㆍ시의 전력가격이 인상되자 기대감이 급상승하면서 주가도 올랐다. 다탕발전의 경우 4월 6일 개장 후 6.05위안에서 계속 올라 5월10일 7.59위안으로 올라 한달 새 25.7% 상승했다.

하지만 5월들어 석탄가격이 오르면서 반전됐다. 석탄가격 인상은 화력발전에 적자를 안기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실적이 나빠지면서 화넝그룹과 다탕그룹 상장사들의 주가는 줄줄이 빠져나갔다. 화넝궈지는 지난달 10일 6.8위에서 22일 5.35위안으로 21%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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