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밤 방송된 ‘최고의 사랑’ 최종회는 무사히 심장 수술을 마친 ‘독고진’(차승원)과 ‘구애정’(공효진)의 공개 데이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방송에서 함께 극장을 찾는 것으로 설정됐다. 이 장면에서 ‘풍산개’가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 것.
드라마 내용은 ‘풍산개’ 전단을 든 ‘구애정’이 “강아지가 주인공인 영화 좋아하는데 이거 볼까요?”라고 하자 ‘독고진’은 “주인공이 말을 한마디도 안 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니까 볼까?”라는 대사로, 영화 ‘풍산개’에서 윤계상이 전혀 대사가 없는 캐릭터임을 설명하기도 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통해 등장한 ‘풍산개’에 대해 시청자들은 ‘윤필주 선생이 나오는 풍산개가 최사에 나오다니 정말 신선했어요. 이런 깨알 같은 재미가!’(cookout), ‘마지막 회까지 놓칠 수 없는 번뜩임! 그 중 풍산개가 압권입니다!’(ssookgod), ‘드라마 자체가 연예계를 다룬 내용인데 영화까지 나오다니 더 재미있네요’(hyeim2000) 등의 의견을 남기며 호응을 보냈다. 또한 이 장면이 방영된 이후 영화 ‘풍산개’는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영화 ‘풍산개’의 주인공 윤계상은 이번 드라마에선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줬던 ‘윤필주’로 출연, 자상한 매력은 물론 20~3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드라마에서는 최고의 ‘로맨틱남’이었던 윤계상은 ‘풍산개’에선 터프한 ‘짐승남’으로 돌변해 극단적인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
영화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윤계상)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김규리)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분단 드라마로 23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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