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항공사 최초 A320 총 375대 주문

(사진=자료사진)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스카이트랙스 글로벌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세계최고 저비용항공사로 이름을 올린 에어아시아가 A320 Neo 200대를 185억 달러에 주문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에어아시아는 23일 파리 에어쇼에서 에어버스와 주문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은 에어버스 항공기 주문계약 사상 최대의 여객기 수이며, A320과 관련한 가장 큰 계약이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007년 12월에도 에어버스와 175대의 A320 주문계약을 체결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A320의 운영사이다. 이번 200대 추가주문으로 에어아시아가 에어버스에 주문한 A320 여객기는 총 375대로 늘어났다. 그 중 320s 89대가 에어아시아에 인도가 완료돼, 비행시간 4시간 이하의 63개의 취항지, 130개 노선에서 운항 중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에어아시아는 이제 에어버스의 최대 항공사 고객이며 연간 3,1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항공사로, 설립 후 10년이 채 되지 않은 운영기간 만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이번에 주문한 200대의 A320 Neo는 앞으로 필리핀,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노선을 증대시키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A320 Neo는 에어버스사의 새로운 중단거리형 여객기로 신형엔진과 큰 윙렛으로 약 15% 연료절감 효과가 있어, 500 마일(약 950km)을 더 날아가거나 화물을 2톤 더 실을 수 있다. A320 Neo는 에어아시아의 운영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료절감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600톤이나 줄일 수 있고, 소음도 적어 친환경적인 기종이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같은 날 새로운 200대의 A320 Neo에 장착될 립(LEAP) 엔진 공급을 위해 CFM사와도 주문계약을 체결했다. CFM사의 립-엑스(LEAP-X) 엔진은 업그레이드된 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으로 선진 항공역학과 친환경적 설계 그리고 재료공학의 기술이 접목된 CFM 인터내셔널과 CFM 모기업의 오랜 경험이 담겨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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