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정치 뒷거래 횡행하면 당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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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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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정의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4 전당대회와 관련, "정치 뒷거래 횡행하면 당 미래 없으며 후보들 간 정책공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날 오후 대구에서 전대 후보들의 첫 권역별 비전발표회가 열리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대를 앞두고 친이(친이명박)계 회동설과 친박(친박근혜)계와 특정 후보 간 밀약설 등 각종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는 데 대한 우려로 해석된다.

그는 “이번 전대는 선거인단 규모가 21만명으로 늘면서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국민) 신뢰와 지지를 되찾을 수 있느냐의 여부는 정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영수회담에 대해선 "여야 간 견해차를 좁히고 타협점을 찾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글로벌 통상국가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에서 경기지사 당시 소신대로 임하는 참 용기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정병국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이 최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 허용’을 언급한 것은 안 될 말”이라며 “다만 현재 관광산업에 대해 전략적 재검토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경남 남해ㆍ하동을 함께 묶어 `섬진강시‘로 통합해 거점도시로 만들자고 주장한 바 있다”면서 “동북아의 라스베이거스처럼 가족종합레저 기지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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