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의용소방대가 우리나라 최초 소방차인 ‘완용펌프’를 원형 그대로 복원,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완용펌프’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업무를 관장하던 금화도감이 일본에서 도입, 1871년 궁성소방대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6~9명의 인력으로 가동하는 소방장비로 알려져 있다.
최근 6.25 한국전쟁 전후로 불이 나면 불을 끄는데 사용됐다.
옥천면의용소방대는 옥천면 소방의 역사이자 선배 대원들의 피와 땀이 베어있는 ‘완용펌프’를 복원,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옥천면사무소 로비에 전시했다.
안성중 의용소방대장은 “현대식 소방차량의 등장으로 사용되지 않고 보관돼 왔던 옥천면 역사 보물인 완용펌프를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소중하게 다듬어 기증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옛 것에 대한 보존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리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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