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사별한 전세계 여성은 세계적으로 2억4500만명에 이르고 이 중 약 47%인 1억1500만명이 가난한 나라에 산다.
유엔은 많은 여성이 배우자의 사망 이후 재산상속권과 토지사용권 등을 인정받지 못하고 빈곤과 사회적 비하와 같은 고통을 겪는 문제를 세계 각국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들은 국제 협약ㆍ협정에 따라 기본권을 인정받아야 하지만, 관습적 규약과 순장(殉葬) 관행 등의 영향으로 실제 보편적 권리 일체를 부정당하는 사례가 잦다"면서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 협약(CEDAW) 및 여가 글로벌 인권 조약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앞으로도 매년 6월23일을 남편과 사별한 세계 여성의 날로 기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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