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이 전달에 비해 0.1% 상승했다. 전국 땅값은 작년 하반기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다 올 들어서는 매달 0.9~0.11% 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지난달 땅값은 경기 0.12%, 서울 0.09%, 인천 0.06% 올랐다. 지방은 0.05~0.22%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하남시였다. 미사·감북·강일 등 보금자리주택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한 달새 0.46% 올랐다.
대전 유성구는 땅값도 0.37% 오르며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과학밸트 유치에 이어 인근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등 호재가 땅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시흥시(0.35%)와 화성시(0.26%), 안성시(0.22%) 등도 보금자리주택, 택지지구 개발, 도로 개설 등의 호재로 올랐다.
한편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총 21만 1625필지, 1억 9439만 5000㎡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19.8%, 면적은 4%가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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