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 베이징 물폭탄 패러디 포스터 인기

[출처=허베이신원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23일 오후 중국 수도 베이징이 게릴라성 호우로 물바다로 변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베이징의 낮은 배수 설계 표준에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시 당국에서 도시 배수설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베이징의 이번 호우 피해를 풍자하며‘수만제도(水漫帝都·물이 넘치는 제국의 도시)’라는 제목의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현재 이 포스터는 중국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날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6월23일 전 세계를 휩쓴 블록버스터 대작 ‘수만제도’”라는 제목의 포스터는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 아래 물에 잠긴 자금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베이징시 도시규획국, 베이징시교통관리국 공동제작이라고 쓰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23일 베이징시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에는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23일 밤 10시 기준 평균 강수량이 41mm에 달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심지어 192.6mm에 달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후 4~5시 사이 시간당 평균 128.9mm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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