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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작가 패트릭 휴즈의 작품은 그림의 일부가 입체적으로 튀어나오게 만듦으로써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누가 더 극사실화인가. 실물로 착각할 만큼, 사실적인 그림, '눈속임 그림'전이 열린다.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이 27일부터 극사실주의 작가 7명의 'Fool the Eye전을 연다.
전시타이틀 'Fool the Eye' (Trompe l’oeil)는 미술사학 용어로, '눈속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빛의 뉘앙스와 색의 그라데이션을 통합하여 2차원적인 그림을 3차원처럼 표현해내는 이 기법은 21세기의 hyper-realism(극사실주의)에 해당된다.
이 전시는 극사실주의 기법이라는 개념아래 강강훈, 김강용, 김성호, 박소연, 이용백, 피터 안톤, 패트릭 휴즈등 국내외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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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사진같은 그림. 100% 붓질로 작업한 강강훈의 초상화 모던보이. |
이들의 작품들은 모두 각기 다른 정도이지만, 사진의 정밀도에 도전했을 정도로 정밀함과 섬세함의 극치다. 과연, 진짜는 무엇이고, 가짜는 무엇일까. 전시는 7월 30일까지.(02)549-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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