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해양부가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취합한 5월 전월세 거래량 및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주택 기준 전국 11만6215건, 수도권 7만8620건, 지방 3만7595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달보다 3.9%, 3.5%, 4.6%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 5월 전국에서 총 5만4400여건이 거래됐고, 이 중 수도권 3만3400여건, 지방 2만1000여건으로 조사돼 전달에 비해 각각 4.8%, 4.5%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월 전월세 거래량(12만1000여건)보다는 3.9% 감소했는데 이는 계절적 비수기 요인 등으로 거래량이 일부 감소한 것”이라며 “전월세 시장이 연초에 비해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거래량이 소폭 줄면서 전셋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 85㎡ 10층의 경우, 전달 4억8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으나 5월에는 4억2000만원으로 6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 7층의 경우, 전달 3억~3억2000만원에 전셋값이 형성됐지만 5월에는 2억8500만원~3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계약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7만8000여건(67%), 월세 3만8000여건(33%)으로 집계됐고, 아파트는 전세 4만여건(74%), 월세 1만4000여건(26%)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아파트 단지별·계약시기별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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