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마 3D TV' 英 탄소감축라벨 획득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전자는 자사 시네마 3D TV(모델명 47LW5500-ZE·47LW550T-ZE)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탄소감축라벨(Carbon Reduction Label)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인증은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TV 중 최초로 이뤄졌다. 탄소감축 라벨은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에 걸친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CO2)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에게 저탄소제품 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저탄소제품 구매를 독려한다.

이번 인증 제품은 LED 소자 배치 효율화와 부분 제어를 통해 밝기를 조절하는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을 채택해 동급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30% 이상 줄였다.

또 LG전자 고유의 에너지 절감 기술인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Smart Energy Saving) 기능을 사용하면 소비전력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영국의 평균 TV 사용 기간(7.2년)을 고려하면 최대 795㎏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경유 250ℓ를 절약한 효과다.

또 포장재 부피를 약 37% 줄여 물류 단계의 탄소 발생을 감소시킨다.

LG전자 권일근 LCD TV 연구소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유럽에서 LG 시네마 3D TV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저탄소 제품을 포함한 업계 최고의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