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DTV, 美컨슈머리포트 압도적 '1위'..삼성 최하위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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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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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FPR 방식을 적용한 LG전자 '시네마 3D TV'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3DTV 가운데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는 26일 LG전자·삼성전자·소니·샤프·도시바·비지오 등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3D TV 13개 제품을 비교 평가한 결과 LG전자의 시네마 3D TV(모델명 47LW5600)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시네마 3D TV는 13개 제품 중 가장 높은 종합평가 점수(76점)를 받았다. 특히 3D 효과(4점), HD 영상 화질(5점), SD 영상 화질(5점), 사운드(3점), 리모컨(5점), 메뉴(5점), 기능의 다양성(5점)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점을 독식했다.

이 잡지는 시네마 3D TV에 대해 '완벽한 1위'라며 '최고의 추천 제품'으로 꼽았다.

컨슈머 리포트는 "LG전자의 시네마 3D TV는 더 밝고 화면 겹침 현상이 덜하고, 가벼운 3D 안경으로 더 나은 3D 영상을 구현한다"며 "고해상도와 일반해상도 모두에서 탁월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전했다. 또 "시야각이 상당히 넓어 중심에서 떨어져 시청하더라도 화면의 변화가 크지 않다"고 호평했다. 다만 3D 모드에서 수직 시야각과 수직 해상도 저하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최하위에 머무르는 수모를 당했다. 올해 삼성의 신제품 중 고급형 3D TV(모델명 UN55D8000)는 종합평점 57점으로 최하위인 13위에 머물렀다. 보급형 TV(모델명 UN46D6400)는 평점 58점, 12위를 기록했다. 올해 제품에 비해 사양이 떨어지는 지난해 구형 제품(LN46C750)은 오히려 평점 61점으로 9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컨슈머리포트의 풀HD 판단과 전혀 다른 내용의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며 "이번 평가의 대상과 기준 등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소비자협회가 1936년부터 발간해 온 잡지로 기업의 광고를 수주하지 않는 등 객관성을 갖춘 소비자 평가기관의 위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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