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북부 10개 시ㆍ군에는 모두 500여명이 재난상황실 근무에 투입됐으며 각 시ㆍ군 읍ㆍ면ㆍ동에는 직원의 3분의 1이 출근해 근무하도록 했다.
또 구제역 매몰지 붕괴 등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사후관리팀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시ㆍ군마다 5~10명을 근무하도록 했다.
고양시의 경우 재난상황실에 40여명, 각 구청에 100여명씩 300여명이 출근했으며 매몰지 관리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10여명이 매몰지를 순찰하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는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 현재까지 문산 22㎜, 동두천 20㎜ 등 시ㆍ군마다 20㎜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해 아직 별다른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 이날 밤 자정을 전후해 옹진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7일까지 40~10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태풍은 빠르게 북상하면서 최대 풍속이 27m/s에 달하는 등 비 피해보다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경기북부 각 시ㆍ군은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격상될 경우 전직원의 2분의 1을 비상근무 하도록 해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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