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한반도 통과] 경기 가축 매몰지역 ‘비상근무’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태풍 '메아리'가 북상하면서 태풍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경기북부 지자체가 26일 오전 9시를 기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북부 10개 시ㆍ군에는 모두 500여명이 재난상황실 근무에 투입됐으며 각 시ㆍ군 읍ㆍ면ㆍ동에는 직원의 3분의 1이 출근해 근무하도록 했다.
 
 또 구제역 매몰지 붕괴 등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사후관리팀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시ㆍ군마다 5~10명을 근무하도록 했다.
 
 고양시의 경우 재난상황실에 40여명, 각 구청에 100여명씩 300여명이 출근했으며 매몰지 관리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10여명이 매몰지를 순찰하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파주시도 재난상황실 등 본청에 20여명, 13개 읍ㆍ면ㆍ동에 50여명, 매몰지 관리에 1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다.
 
 경기북부지역에는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 현재까지 문산 22㎜, 동두천 20㎜ 등 시ㆍ군마다 20㎜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해 아직 별다른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 이날 밤 자정을 전후해 옹진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7일까지 40~10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태풍은 빠르게 북상하면서 최대 풍속이 27m/s에 달하는 등 비 피해보다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경기북부 각 시ㆍ군은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격상될 경우 전직원의 2분의 1을 비상근무 하도록 해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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