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북부청사)는 6·25전쟁 61주년을 맞아 경기 북부지역 다문화 자녀 차세대리더 40여명을 선발하여 대한민국 분단의 역사와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고취하기 위해 판문점, 제3땅굴, 상승전망대 등 분단의 현장을 견학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경기도 다문화 차세대 리더들은 TV에서만 보던 분단의 역사적 현장인 판문점을 직접 견학한 것에 매우 신기해 하면서, 특히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가까운 곳에서 북한군 병사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날 학생들의 견학에 동참하기를 희망했으나 영화 촬영 스케줄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영화배우 김태우씨는 학생들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한국군 병사로 출연했을 당시 느꼈던 분단의 아픔을 전하면서 지금의 남북분단 상황이 머지않은 장래에 통일이 될 수 있을 거라며 꼭 통일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긍심 고취와 대한민국 미래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다문화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으로서, 총 3차에 걸져 진행. 첫 번째 사업은 지난달 13일 청와대와 국회 등 정부기관 견학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서 큰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