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아리'로 정치권 행사 잇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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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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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태풍 '메아리'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26일 예정됐던 정치권 행사들이 잇따라 미뤄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하려던 '제1회 민주당 지방자치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이 행사는 제5기 지방자치 출범 1주년을 기념해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의 성과를 홍보하는 자리로,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태풍 피해에 대비해 지자체장들이 비상근무를 하게 되면서 행사가 차질을 빚게됐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기자실을 찾아 급식비 지원 체계를 개선하는 '초중등 교육법'개정안의 처리를 촉구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시가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하면서 방문을 취소했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본회의(29일) 이전에 법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태풍 피해가 예상되기에 지자체장들이 자리를 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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