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법원, 대입 자격시험 문제 유출 용의자들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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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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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시험문제 유출 사건의 용의자 3명이 법원의 기각으로 풀려났다.

26일 TF1 TV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바칼로레아 수학시험 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검거된 용의자 3명에 대해 절도, 기밀유출,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다만 법원은 휴대전화로 수학시험 1번 문제를 찍어 문자메시지(MMS)로 보낸 용의자는 경찰의 감시 아래 두도록 했다. 

검찰은 휴대전화로 시험문제를 찍은 용의자가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프랑스 교육부는 수학 시험 가운데 유출된 문제를 무효화하고 나머지 3개 문제만으로 난이도를 조정해 채점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부 응시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재시험 또는 유출된 문제에 만점을 부여하라는 등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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