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는 오는 30일과 7월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 세계검찰총장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행사다.
IAP 총회와 세계검찰총장회의가 한 나라에서 함께 개최되기는 이번 서울 회의가 처음이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공익을 대표하는 검찰'로, 세계 10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검사가 참석해 검찰의 기본책무, 검찰 역할의 확대, 검찰 역량 강화, 국민과 검찰의 관계 등을 논의한다.
이번 총회 및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검찰총장급만 1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개회식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며 김준규 검찰총장의 개회사, 제임스 해밀턴 IAP 회장과 김황식 국무총리의 축사 및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의 특별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개회식 직후에는 올해 신설된 `제1회 올해의 검사상' 시상식이 진행되며 외사범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천지검 유진승 검사를 비롯, 전직 대통령·부통령을 기소한 크로아티아 여검사 타마라 랩토스, 아프가니스탄 최초로 돈세탁 사건을 수사한 암매드 라쉬드 검사, 집단살해 등 국제범죄 수사 전문가로 주목받는 핀란드의 탐 라이티넨 검사, 경호원이 피살되는 위협 속에서도 부패 수사를 계속한 과테말라의 로니 로페스 제레스 검사 등 총 1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이 `기본적인 검찰의 책무'를 주제로 열리는 첫 세션의 의장직을 수행하며 김희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김영준 수원지검 1차장, 황철규 대검 국제협력단장도 관련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총회에는 중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 주요 국가 검찰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IAP는 매년 한 차례 총회를 개최하며 우리나라는 2004년 `서로 다른 제도, 공통의 목표'를 주제로 서울에서 제9차 IAP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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