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P 연례총회 공식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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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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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국제검사협회(IAP) 연례총회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개최된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총회는 오는 30일과 7월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 세계검찰총장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행사다. 

IAP 총회와 세계검찰총장회의가 한 나라에서 함께 개최되기는 이번 서울 회의가 처음이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공익을 대표하는 검찰'로, 세계 10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검사가 참석해 검찰의 기본책무, 검찰 역할의 확대, 검찰 역량 강화, 국민과 검찰의 관계 등을 논의한다. 

이번 총회 및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검찰총장급만 1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개회식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며 김준규 검찰총장의 개회사, 제임스 해밀턴 IAP 회장과 김황식 국무총리의 축사 및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의 특별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개회식 직후에는 올해 신설된 `제1회 올해의 검사상' 시상식이 진행되며 외사범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천지검 유진승 검사를 비롯, 전직 대통령·부통령을 기소한 크로아티아 여검사 타마라 랩토스, 아프가니스탄 최초로 돈세탁 사건을 수사한 암매드 라쉬드 검사, 집단살해 등 국제범죄 수사 전문가로 주목받는 핀란드의 탐 라이티넨 검사, 경호원이 피살되는 위협 속에서도 부패 수사를 계속한 과테말라의 로니 로페스 제레스 검사 등 총 1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이 `기본적인 검찰의 책무'를 주제로 열리는 첫 세션의 의장직을 수행하며 김희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김영준 수원지검 1차장, 황철규 대검 국제협력단장도 관련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총회에는 중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 주요 국가 검찰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IAP는 매년 한 차례 총회를 개최하며 우리나라는 2004년 `서로 다른 제도, 공통의 목표'를 주제로 서울에서 제9차 IAP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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