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가 전용사료를 만들어 육류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수퍼마켓은 최근 돼지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용사료를 개발했다. 경북 군위에 있는 돼지사육농장에 전용사료를 제공한 후 독점판매를 하는 것.
GS리테일의 전용사료는 광물질에서 추출한 미네랄을 첨가한 것으로 이 사료를 먹인 돼지고기는 선명한 육색과 부드러운 육질로 돼지고기 특유의 잡냄새를 개선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삼겹살(100g)이 3180원으로 브랜드 삼겹살(3380원)에 비해 저렴하다.
이 상품은 명일점·상계점·토월점에서 테스트 판매 후 전국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남욱 GS수퍼마켓 축산팀장은 “전용사료를 통한 상품개발은 생산부터 가공, 최종소비까지 유통업체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 전용사료를 먹여 키운 상품을 계육, 계란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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