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 지식 플랫폼은 지난 3월 세계은행에서 전세계적인 도시화율의 빠른 성장으로 인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경제·사회·환경·거버넌스 등의 분야에서 도시와 관련된 지식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주요 협력기관으로는 MIT, 맥킨지, 시스코 등 세계적인 대학과 전문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30여년간 축적해온 한국의 도시화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기 위해 글로벌개발협력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세계은행과는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관계를 쌓아오고 있다.
세계은행은 이번 조인식을 통해 국토연구원을 도시화 지식 플랫폼의 동아시아 지역 허브로 지정하게 된다. 이후 두 기관은 동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빠른 도시화로 인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식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도시화 지식 플랫폼 동아시아 허브 지정을 계기로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와 다음달 1일 국토연구원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와 경쟁력 있는 도시 활성화를 위한 토지, 시장, 인프라 및 공간계획'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은행 관계자를 포함해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몽고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석학과 실무 경험자들이 참석하며 향후 개발도상국의 도시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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