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삼성SDS와 협력을 통해 입찰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는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CJ는 최근 삼성증권과 결별 설이 나돌면서 이번 입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통운의 마감 입찰을 앞두고 있는 지금 여러 가지 예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과연 CJ가 마지막까지 입찰에 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포스코와 삼성SDS가 대한통운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힌이후, CJ는 삼성증권등과 체결한 인수 전략 등이 포스코측에 유출 될 우려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로 CJ는 인수자문사로 삼성계열사인 삼성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선정, 지난 수개월간 인수전략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SDS가 포스코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관계가 불편해진것이다.
이 때문에 CJ가 끝까지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과 여지가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포스코와 삼성SDS의 협력관계가 이들 업체에게 ‘특별하게 유리하게 돌아 간다’는 이유가 없다는 논리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업계에서는‘포스코가 유력한 승자라서 삼성이 전략적 제휴를 선택한 것이 아니겠냐“는 반응과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한통운에 낙찰에 유력한 포스코가 삼성그룹과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면 대한통운의 기업 가치는 현재 수준보다 높아진다는 전망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의 입찰 참여 여부도 여전히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대한통운 자회사인 금호터미널을 분리 매각할 경우 본 입찰에서 빠지겠다는 무언의 시위를 한 롯데가 현재까지 입찰 참여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서는 “ 이번 입찰에 누가 참여할지는 마감시간 까지 지켜봐야 한다” 며 “ 현대건설의 입찰에서 보였듯이 승자는 누가 될 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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