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LG전자가 전기료와 세탁시간을 기존의 25% 수준으로 줄인‘트롬 6모션 2.0’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트롬 6모션 2.0’은 찬물 세탁 코스를 채용, 기존 전기료의 75%를 줄였다. 일반적으로 드럼세탁기는 표준 세탁 시 40도의 물 온도로 세척하기 때문에 물을 데우기 위한 전력이 필요하다. 드럼세탁기의 소비 전력 대부분이 이곳에 사용된다.
하지만 이 제품의 찬물 세탁 코스는 물을 데우지 않고도 6가지 세탁 코스 중 일부 코스 기능 강화를 통해 세탁력을 높이므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스피드워시 코스를 사용하면 일반 드럼세탁기 사용 시 2시간 정도 걸리던 세탁시간을 세탁량에 따라 4분의 1 수준인 29분만에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마칠 수 있다.
‘LG 스마트 세탁기’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S 2.1 버전 이상)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LG 스마트 세탁기’를 검색해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세탁기에 대고 ‘물온도’ 버튼을 길게 누르면, 세탁기 소리를 분석해 진단결과를 알려 준다.
한편 LG전자가 전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하며 가전의 명가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전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및 수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는 매출액 10.1%, 수량 10.2% 시장점유율을 기록, 업계 처음으로 두 자리수 점유율을 기록해 명실공히 세계 1위 세탁기 업체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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