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대주주 지분담보 100%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GS그룹 방계 코스모그룹에 속한 코스모화학 1ㆍ2대주주가 지분 전량을 담보로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최대주주와 2대주주는 각각 코스모앤컴퍼니와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다.

27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모앤컴퍼니와 허 회장은 유가증권시장 화학업체 코스모화학 지분 604만주(발행주식대비 42.54%) 가운데 신주인수권을 제외한 보통주 전량을 담보로 하나은행 외 5명으로부터 차입했다.

코스모앤컴퍼니와 허 회장은 2010년 9월 각각 240만주ㆍ129만주를 담보로 돈을 빌렸다. 각각 보유 지분 대비 53.06%ㆍ85.02%에 해당됐다.

코스모앤컴퍼니와 허 회장은 이달 17일 나머지 보통주 전량을 담보로 하나은행으로부터 추가 차입했다.

코스모앤컴퍼니와 허 회장이 2차례에 걸쳐 차입 담보로 잡은 보통주 451만주는 발행주식대비 37.91%에 해당한다.

코스모화학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5명은 지분 68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차입계약에 따라 해당 지분을 근질권설정한 것"이라며 "그룹 운영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352억원ㆍ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 각각 17.15%ㆍ34.55%씩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7억원보다 2배 늘어난 1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모화학 주가는 올해 들어 24일까지 1만3350원으로 117.07% 올랐다.

허 회장·친인척은 비상장사인 코스모앤컴퍼니 지분 100%를 보유하면서 여타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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