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재고 부족해 기름값 급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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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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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정유사의 공급물량 제한으로 기름값 할인 종료 직후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27일 소비자시민모임이 개최한 ‘정유사 100원 인하 평가와 추후방안’ 토론회에서 한국주유소협회는 “정유사의 공급 물량 제한이 지속될 경우 주유소의 재고부족으로 기름값 할인 종료 직후 가격 인상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협회에 따르면 GS칼텍스는 100원 인하 조치 후 판매량이 급증하자 5월 중순부터 주유소에 유류공급을 제한했다. 100원 인하 조치 직전 주유소의 3개월치 평균판매량 이하로 공급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GS칼텍스는 여수 공장의 고장으로 수급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도 주유소의 전년도 평균판매량 이하로 유류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정유사들은 가격할인조치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이유로 자가폴주유소 및 현물대리점(비정유사 계열 업소)에는 아예 가격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높은 가격의 유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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