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日 시장 본격 진출

닛산 400억원 규모 현가 제품 수주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만도(대표 변정수)가 일본 자동차 부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만도는 닛산에 오는 2014년부터 총 410억원 규모의 현가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만도는 지난해 10월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닛산 연구개발센터에서 자동차 부품 기술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번 수주와 관련해 만도 관계자는 “기술, 품질 등 요구 조건이 까다롭고 보수적인 일본시장에서 제품을 수주했다는 것은 만도가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타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수주가 증가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만도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일본 완성차 업체에 추가적인 수주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도는 닛산에 이어 지난달 23일 스즈키를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 기술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일본시장 진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만도는 북미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을 비롯해 최근 유럽 PSA, 르노, BMW, 폭스바겐 등과 계약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