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1980년 10.9%에 불과했던 여성 치과의사의 비율이 2009년 24.9%로 늘어났다. 치과의사 4명 중 1명이 여성이라는 뜻이다.
또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여성 한의사의 비율은 1980년 2.4%에서 2009년 16.4%로 증가했다.
약사는 1980년 여성 비중이 절반(50.4%)를 넘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9년 64.2%로 집계됐다.
공무원 채용시험에서도 여성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공무원 채용 시험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행정고시 47.7%, 사법시험 41.5%로 나타났다. 2011년도 외무고시의 경우, 여성합격자 비율이 55.2%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공직 내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2005년 38.1%였으나 이후 증가세를 보여 2009년 41.0%로 집계됐다.
판·검사 등 여성 법조인도 13.3%(2009년 기준)로 1999년 2.7%에 비해 10.6%포인트 증가했다. 법조인 중 여성의 비율은 판사가 22.8%로 가장 높았고 검사(15.6%)와 변호사(10.5%)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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