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가 후자 부인 “찾아오지 마세요” 호소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인권운동가 후자(胡佳)가 26일 3년 6개월의 수감 끝에 26일 석방된 가운데 오늘 현재 그와 부인 쩡진옌(曾金燕)의 휴대전화가 계속 꺼져있는 등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27일 보도했다.

쩡진옌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훗날 다시 만날 기회가 있으니 당분간 자신과 남편을 찾지 말아줄 것을 호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쩡진옌은 “후자는 현재 천천히 다시 사회를 인식하고 정상생활과 일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나중에는 자신이 그의 말을 대신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쩡진옌은 또 티셔츠 차림의 후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후자 집 주변에는 공안요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고 큰 도로는 차단되는 등 보안이 삼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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