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건강 관리…‘모바일 헬스’ 개봉박두

서울의대 정보의학실이 개발한 '헬스아바타 CCR+' 애플리케이션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50대 만성질환자 김모씨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자신의 병원 진료 기록을 관리한다.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은 ‘헬스아바타 CCR+’애플리케이션에는 건강기록·진료카드·처방전이 들어있다.

그동안 다녔던 병원에서 받은 처방내역은 물론, 병원을 다른 곳으로 옮길시 전에 진료 받았던 진료 기록을 헬스아바타로 전송받아 병원에 제시할 수도 있다.

지난 22일 서울의대 정보의학실이 아주대의료원·가천의대 길병원·부산대학교 병원·전남대학교 병원 등과 연구교류를 통해 정보통합과 교류시스템을 구축해 개발한 ‘헬스아바타CCR+’ 시범사업 진행 내용이다.

본격적인 모바일 헬스시대가 개막되고 있는 것.

모바일헬스란 스마트폰·개인 휴대 정보 단말기(PDA)·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환자와 의사가 시간과 공간·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료 서비스를 주고받는 것이다.


특허청에 등록된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2002년 48건에서 2008년 93건, 2009년 107건으로 증가 추세다.

모바일 헬스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업체는 통신사업자다.

인프라 구축에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일본·영국 등에서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모바일 헬스 시장 진입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국내 통신업체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바텍코리아와 협력, 치과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헬스 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하반기 치과 대상 경영지원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병원은 스마트폰·태블릿PC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활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의료 분야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허청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분야 선점 및 대기업의 모바일 헬스케어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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