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지난 5월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했던 국산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 공연) ‘점프’가 한달여 만에 공연을 접었다.
제작사인 예감 김경훈 대표는 “지난 5월 9일 브로드웨이 소재 뉴월드스테이지에 올렸던 ‘점프‘ 공연을 한달여만에 철수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점프‘ 출연 배우 10여명은 지난주 전원 귀국했으며 현지에 파견된 제작진 15명 가량이 나머지 철수 작업을 마무리 중이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
그는 “배우 스케줄 수급에 문제가 생겨 현지에서 소화하기가 녹록치 않아졌다”면서 “엄밀하게 말하면 휴관 개념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점프의 수익도 좋았지만 수익이 더 좋은 투어들이 많이 생겨서 점프를 기획공연으로 마무리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점프‘는 2003년 초연 이후 세계 20여 개국에서 공연하면서 국내 넌버벌 퍼포먼스 중 ’간판‘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 다시 뉴욕에서 공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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