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태평양에서 어획되는 어종은 눈다랑어, 황다랑어, 가다랑어 등인데, 우리나라는 횟감용을 잡는 연승어선 약 80척이 입어해 눈다랑어와 황다랑어 1만3000톤 정도를 어획해 오고 있으나, 통조림용인 가다랑어를 잡는 선망선은 투입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IATTC는 동부태평양 수역의 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선망선의 어창능력(㎥)과 연승선 어획쿼터 제한, 금어기 설정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중남미 국가들의 강력한 반대로 선망선에 대한 어창능력을 허용받지 못해 동 어장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과학 자원평가에서 동부태평양 자원상태가 다소 호전적으로 나타난 점을 감안해 올해 연례회의에서 동부태평양 수역에 선망선 투입을 시도해 볼 예정이다.
동부태평양수역 선망선 조업이 가능할 경우, 현재 중서부태평양에서 조업 중인 우리나라 선망선 28척이 동부로 이동 조업할 수 있어, 우리 원양업계로서는 더 넓은 어장에서 활발하게 조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