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LG는 자체사업을 보유하지 않은 순수 지주회사로 자회사 투자자산의 가치가 전체 순자산가치의 85%에 이를 정도로 지대하다”며 “LG의 가치는 LG전자보단 LG화학 가치 증분에 의해서 증가해왔다”고 설명했다.
정대로 연구원은 “그럼에도 LG전자 영업 실적에 대한 우려 탓에 지주회사 LG 주가는 주당 49.6%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게다가 우려와는 달리 LG전자도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대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또 LG화학은 다각화된 제품 믹스와 리타더 판매 호조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성장성을 반영한 자회사 가치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LG의 가치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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