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파업 피해보다 실적·저평가를 보자 <미래證>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8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파업 피해보다 실적·저평가된 주가를 바라봐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석제 연구원은 "장기간 파업으로 회사·종업원은 모두 많은 희생을 보았지만 오히려 전화위복되는 계기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고가선박 수주의 최고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한국 경쟁업체들이 2013년 인도 일정이 거의 안 남았음을 고려할 경우, 수주에 있어서 실질적인 경쟁자는 없다"고 전했다. 한진중공업의 고가 수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진중공업이 선호하는 중형 컨테이너선·액화천연가스(LNG)선박 '붐' 또한 긍정적일 것"이라며 "경쟁업체 대비 저조한 주가 움직임도 호재"라고 판단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그리고 대우조선이 2007년 고점 대비 70-80% 이상 주가를 회복했지만 한진중공업은 33% 수준에 머물러 주가 상승면에서는 가장 매력적인 종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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