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신임 이사장으로 최치림(67)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이 선출됐다.
ITI 측은 최 이사장이 지난 25일 2011년도 임원개선 총회를 개최하고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최치림 씨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ITI는 유네스코 산하 공연예술 국제기구다. 1948년에 창설돼 108개 회원국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은 1958년 가입했다.
최 이사장은 총회에서 "2013년 한반도 비무장 지대에서 남북한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평화연극제’를 창설해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ITI 세계본부 집행위원회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19~24일 중국 샤먼(廈門)에서 열리는 제33차 ITI 세계 총회에 대규모 한국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하고 "현재 비회원국인 북한 대표를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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