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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코넬리 듀폰 부회장이 듀폰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종합과학회사인 듀폰이 세계에서 첫 번째로 한국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이번 이노베이션 센터는 듀폰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기술을 한국의 고객사에 제공,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28일 한국을 방문한 듀폰 부회장겸 최고혁신책임자 (Chief Innovation Officer)인 탐 코넬리(Thomas M Connelly)는 “이노베이션 센터는 전 세계에 분포돼 있는 듀폰의 R&D 센터를 연결하는 장으로, 고객은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듀폰의 정보를 누릴 수 있다”면서 “이번 주말에 대만에서 두 번째 센터를 개설하고, 이어서 방콕·인도·브라질·멕시코·모스크바·이스탄불·남아공에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 첫 번째로 개설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 시장은 굉장히 역동적이고 고객들이 혁신적이기 때문에 한국 고객들을 세계 듀폰의 기술역량과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듀폰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는 △이노베이션 스페이스 △콜레보레이션 스페이스 △응용 솔루션 스페이스 △워크 스테이션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에서 듀폰 코리아와 고객들은 듀폰의 과학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함께 연구하고 협력,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등 한 차원 높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듀폰측은 전했다.
듀폰코리아 임정택 사장은 “이번 듀폰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전자·자동차·건설·바이오산업·에너지 분야 등의 한국 기업들에게 듀폰이 가진 최고의 기술력을 실시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한층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듀폰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는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 분당 스퀘어 빌딩 12층에 위치해 있다.
한편 탐 코넬리 부회장은 이날 듀폰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차세대 바이오연료 분야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설탕이나 사탕수수로 만드는 셀룰러바이오를 미국에서 상용화 진행 중에 있고, 바이오부탄올도 데모 단계까지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등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쓰이는 플라스틱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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