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주경기장, 마침내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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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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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이 열리는 서구 주경기장 건립 공사가 28일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병국 문체부 장관과 송영길 시장 그리고 황우여, 김진표 원내대표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주민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서구 주경기장 착공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 송영길 시장은 “많은 역경과 우여곡절 끝에 탄생된 서구 주경기장 착공은 여러 의미와 감회가 남다르다”며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대회를 통해 인천시의 진면목을 국내외에 알려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 건설’의 토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서구 주경기장은 서구 연희동 378번지 일원에 건설되며, 인천의 바다를 상징하는 물길이 바람과 함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표현했다.

주경기장은 대회시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게 되며, 오는 2014년 7월 완공계획이나 대회 일정상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주경기장은 6만1000석 규모나 대회 이후 3만석은 철거되어 3만석 규모의 공원화된 경기장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총사업비는 4899억원으로 시공사는 현대건설이 대표사며 지역사로는 원광건설, 통일건설, 경림, 성환종건, 이에스 산업등이 22% 공동 참여했다.

서구 주경기장은 그동안 민자유치 방식과 재정방식의 추진방식을 놓고 많은 우여곡절과 논쟁으로 지역갈등과 내홍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날 착공식을 통해 주경기장 신설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됐으며, 대회준비를 위한 경기장 건설이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서구 주경기장의 국보지원여부가 미결되어 앞으로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설득 등을 통한 해결과제를 남겨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주경기장이 재정사업으로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국고를 지원 받을 수 있는 대회지원법 근거가 확보되어 국고 신청이 가능하다”며 “정치권의 협력과 시민들의 성원을 보테면 충분히 국고지원을 이끌어 낼수 있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2014년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선수와 임원 1만3000여명이 참가해 36개 종목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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