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씨비투웰브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은 심장기능 5.9% 회복한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하티셀그램은 신의 영역을 초월한 기적의 신약이 아닙니다. 심장기능을 5.9% 회복시켜 주는 치료제입니다."

김현수 에프씨비투웰브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티셀그램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심근경색으로 괴사된 심장의 기능을 복원시키는 치료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티셀그램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급성심근경색 발병 후 괴사된 세포·혈관을 재생시켜 심장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환자 골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채취해 3~4주 동안 분리·배양 과정을 거친 뒤 주사제 형태로 만들어 진다. 환자의 심장혈관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하티셀그램의 가격은 1800만원(부가가치세 별도) 수준이다.

김 대표는 "하티셀을 80명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심장기능이 5.93% 증가했다"며 "안정성 우려가 있는데 동물을 대상으로 기준치 40배 이상 약품을 투여한 결과, 종양 발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수요가 2011년 500건에서 2013년 6800건까지 증가한다"며 "2013년 매출 122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올 1분기 영업손실 19억4616만원, 순손실 22억37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8억14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 주가는 28일 전년 말 7만6200원에서 73.23% 오른 13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4일부터 28일 현재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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